신념에 대한 베팅

수개월간 암호화폐의 지루한 플랫장이 계속되다가 11월 중순부터 상승할 것이라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의 염원을 완전 저버리고 지금은 오히려 scary 할 정도로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200 선에서 저항선을 구축하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1월 초순 $6,500 선에서 왔다갔다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떨어질지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작년 최고점 $19,400 을 생각하면 거의 84%가 하락한 가격입니다. 어김없이 Naysayer 들의 비아냥 소리가 커지고 일부 Financial Specialist 들은 암호화폐 시장을 완전 떠날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또 일부 소셜미디아에서는 그럴 듯한 논리를 가지고 이제야 말로 ‘비트코인이 필연적으로 망할 것이다 (inevitable death)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그럴 듯하게 들리는 것은 ‘Death Spiral’ 이론입니다. 비트코인 mining 하는 기업들이 이윤을 남기지 못하고 적자를 보니까 떠날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해시파워가 적어지고 비트코인 네트웍은 점점 slow 해지고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네트웍을 점점 더 외면하고 비트코인 쓰는 사람들이 점점 소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Buffet Bet 2.0

이런 와중에 암울한 경제 전망을 많이 하고 그럴 때마다 잘 맞았다고 해서 Dr. Doom이라는 별명을 가진 뉴욕대학교 Nouriel Roubini 교수와 비트코인 열정주의자이자 Morgan Creek Digital 크립토 투자회사의 창업자인 Anthony Pompliano가 벌이는 Buffet Bet 2.0에 대한 트위터에서의 논쟁이 뜨겁습니다. Buffet Bet은 10년전에 워렌 뷔펫이 Protégé Partners라는 자본관리회사와 내기를 한 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10년 동안 S&P index가 Hedge Fund보다 훨씬 상승할 것이라고 워렌뷔펫은 예측하고 거기에 베팅하였고 Protégé Partners는 그 반대에 베팅을 하였습니다. 10년이 되는 2017년, 워렌 뷔펫이 승리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S&P 500 index는 10년동안 평균 7.1%가 상승하였고 Protégé Partners가 지정한 Hedge fund basket은 평균 2.2% 상승하는데에 그쳤습니다. 양자가 내기한 돈 $320,000 을 bond에 예치하였는데 10년후에 보니 그 금액이 $1,000,000 이 되었고 승리한 워렌 뷔펫이 그 돈을 자기가 지정한 자선단체인 Girls Inc.에 기부를 한 것입니다. 이것이 유명한 Buffet Bet 1.0입니다.

 

Buffet Bet 2.0은 ‘비트코인은 결국 0으로 갈 수밖에 없는 무가치한 사기이다’라고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말하는 루비니 교수에게 Pompliano가 ‘그런 신념이 있으면 말만 하지 말고 나와 백만불의 내기를 하자’라고 제안한데서 시작되었습니다. Pompliano는 ‘2019년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향후 10년간 S&P 500 지수와 본인이 정한 10개의 암호화폐 코인지수를 비교하여 암호화폐 지수가 높으면 본인이 이기는 것이고 S&P 500 지수가 높으면 루비니 교수가 이기는 것으로 해서 $1,000,000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긴 사람은 그 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되 어떤 단체인지를 이긴 사람이 정하는 것으로 하자’라고 구체적으로 규칙의 룰을 제안하였습니다. 이 룰이 과거의 Buffet Bet을 모방하였으므로 이것을 보고 Buffet Bet 2.0이라고 사람들이 명명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크립토 냉소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이 제안을 수락하지는 않고 계속 상대를 깎아내는 말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로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가세하여 그렇게 말만 하지말고 ‘신념에 돈을 걸어라’고 부추기고 있습니다.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신이 모든 비용을 다 부담할테니 뉴욕에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대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고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라는 말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것 참 명언입니다. 말만으로 떠드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말만으로 떠들다가 나중에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의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게 하지말고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현대 사람들에게 모두가 가장 소중하다고 느끼는 ‘돈’을 자기 신념에 걸라는 것이지요. 모든 의견에 대해서 이런 식의 내기를 할 필요는 물론 없겠지요. 그렇지만 경제혁명이라고 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한 미래 전망에 대해서 이렇게 엇갈리는 전망이 많은 작금에 생각해 봄직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으로 대변되는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혁명은 인터넷시대와 버금가는 혹은 그 이상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 테크놀로지에서 암호화폐, 크립토의 사용은 필연적입니다. 사용량이 많아지는 크립토는 시장에서 값이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딴지를 거는 부분은 DLT는 인정하겠는데 왜 굳이 Crypto가 사용되어야 하고 또 그것이 시장에서 거래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코인들이 화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 현실주의자들은 용납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은 현실주의자들과 미래지향주의자들과의 싸움입니다.

저보고 묻는다면 당연히 저는 Crypto Bullish이고 긍정주의자이고 적극 보급주의자입니다. 왜냐하면 Blockchain, DLT가 가져올 세상이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또 암호화폐의 화폐적 기능이 필연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된 컴퓨터끼리 수센트, 수십센트의 국제간 소액 결재시스템, 그것도 하루에 수십만건, 수백만건의 연속적 결재시스템이 필연이다라는 말씀을 여러번 드렸습니다. 이러한 용도의 결제시스템은 지금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로밖에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물론 암호화폐의 화폐적 기능에 대해서는 레귤레이션을 잘 만들어서 현명하게 규제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이 망할 것이라고 과거에도 309회 이상 쏟아내었던 케이스에서 보듯 이번에도 그 사람들은 틀릴 것입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본인이 잘못 생각하였다고 후회하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점점 더 실제 비지니스에 활용될 adoption이 많아질 것이며 기관투자자들이 점점 더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며 가격은 상승장이 올 것입니다.

과거 인터넷 시대가 도래할때 그 당시의 Naysayer들이 한 말들을 몇가지 살펴 봅니다.

  • ‘ 왜 각자의 집에 컴퓨터가 필요한지 그 이유가 뭡니까” – Ken Olson, computer pioneer : 개인 컴퓨터 시대가 올지를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발언
  • “Apple 은 이미 죽었습니다.” – Nathan Myhrvold, 전 Microsoft CTO : Apple 이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지금, 그는 뭐라 말할까?
  • “Online Shopping 이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주저앉을 것이다” – Time Magazine , 2000 : Amazon 과 같은 Online Shopping 이 오히려 offline Shopping 을 잠식하는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 예측은 완전 틀렸다. 누가 말했는지 모르지만 Offline Retail 회사의 사장이었다면 그후 분명 해고당했을 것이다.

저는 루비니 교수가 그렇게 말만 쏟아내지 말고 Pompliano가 제안한 베팅에 참여하여 본인이 한말에 책임을 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어에 ‘Monday Morning Quarterback’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일요일날 있었던 football 게임에 대해서 어쩌구 저쩌구 말만 늘어놓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사전에는 뒷전에서 가타부타 말들이 많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다가 사후에 일이 있어나고 난 다음에는 본인이 한말을 슬쩍 바꾸고 또 다른 말을 하는 전형적인 Naysayer들의 태도입니다. Pompliano가 루비니 교수에게 ‘베팅을 하든가’, ‘Monday Morning Quarterback’ 이 되든가 결정하라고 일침을 날렸는데도 루비니교수는 베팅에 임한다는 이야기가 아직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자기 확신을 돈으로 증명하는 사람들이라면 교수는 ‘아니면 말고..’ 식으로 책임질 일이 없습니다. 언론인들, 행정주의자들, 입안자들, 정책결정권자들 등도 어찌보면 잘못된 생각으로 입안이 되었다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서 나중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생각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하면 그만입니다. 제가 일전에 영국에서 처음 자동차가 발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이 잘못되어서 그 주도권을 미국으로 빼앗기게 되었다는 칼럼을 쓴적이 있습니다.

영국 입안자들은 우스꽝스럽게 생긴 물체가 고장도 잘나고 gas station이 많지 않아서 멀리까지 가스 주입하러 가야하고 말보다도 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않고 또 가끔 사고도 내는 그 물체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러니 사람보다 빨리 달리는 것이 본질인 자동차를 두고 그들은 위험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사람이 앞에서 깃발을 들고 인도하고 자동차가 뒤에서 따라가야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법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상상을 한번 해보십시요. 사람보다 빨리 달리는 것이 본질인 자동차가 깃발들고 안내하는 사람을 뒤에서 따라 가다니요? 그 반면에 미국은 입법적으로 자동차에 맞게 개혁했기 때문에 탄탄히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을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적용해서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인터넷이 지금 있는데 왜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새로운 인터넷이 필요하고 지금 중앙데이터 베이스가 역할을 잘 하고 있는데 왜 분산 데이터베이스, DLT가 필요하고 SWIFT, 페이팔, 크레딧 카드 시스템이 있는데 암호화폐 페이 시스템이 왜 필요하고 IPO 제도가 있는데 ICO가 왜 필요하고 해킹 등 위험성이 있는데 왜 은행을 놔두고 개인 지갑을 사용해야 하는지 등등 현실만 보는 좁은 소견의 사람들은 여러 의문들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 현재 정부 기관에서도 암호화폐가 완전 새로운 개념인데 현재 있는 법중에서 Security에 관련된 법안, Commodity에 관련된 법안 등을 놓고 암호화폐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를 논쟁하고 있으니 영국의 자동차 법안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가격 하락 현상에 대한 설명

그렇다면 암호화폐 시대가 미래의 추세라면 요즘에 나타나는 가격 하락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다시말씀드리면 비트코인의 10년 역사중 이와 같은 현상이 처음이 아닙니다. 4번에 걸쳐서 비슷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All-time-high 를 찍고 난 다음에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다시한번 보여드리면, 밑의 차트는 2013년의 가격차트입니다. 연초에 $13 정도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1,147까지 급등하였습니다. 80배에서 90배의 급등입니다. 한해동안 올라도 너무 올라갔지요. 그 다음 해 2014년에는 예외없이 가격 하락을 겪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해동안 다시 $310선으로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였습니다. 73%의 하락입니다. 2015년 1월14일 $177까지 떨어져 전년 최고점 대비 85%의 하락을 기록하였습니다. 어쩌면 2017년 2018년의 상황과 그리 흡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밑에 2014년의 하락곡선과 2018년의 하락곡선을 비교한 표입니다.

2013년 비트코인 가격 차트

2014년과 2018년의 차트 비교

한가지 유념해야 하는 것은 2013, 2014 차트에서 최저점은 2015년 1월초에 기록되었는데 2018년 하락장에서의 최저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Analyst들은 capitulation이 아직 안왔고 그것이 오는 시점은 12월 말이 될수도 있고 1월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저점이 올 날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 시점은 일반사람들은 거의 다 떠나가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2019년에 대한 Forecast

현시점에서 2019년에 대한 forecast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 예측이 1년 지난 후에 돌이켜보면 100%가 적중할 수도 있고 80%가 적중할 수도 있고 50%가 적중할 수도 있겠지만 1년 후에 잘 들어맞지 않으면 2년 후에는 그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은 자명합니다. 판단은 어차피 각자가 하셔야 되겠지만 여러분들이 신념투자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2018년의 베어마켓은 끝나고 상승장이 형성될 것입니다. 2015년에서 보듯 10개월동안 플랫장이 연출되다가 연말에 상승이 오듯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겠지만 Q2 안에 상승장이 오게될 수도 있습니다. 2019년도에 all-time-high가 올수도 있겠지만 2020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2018년에 비해서 훨씬 상승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둘째로, Ripple, Stellar 등 adoption이 이미 시작된 암호화폐들이 먼저 도약하거나 그 도약의 범위가 훨씬 크게 될 것입니다. 이 두 암호화폐는 하락장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adoption이 많이 이루어지고 쓰는 사람들의 호평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에는 아마도 비약적인 발전이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Cardano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Cardano는 기술적으로 아주 훌륭한 암호화폐입니다. 2018년에 취약했던 것은 실제 비지니스에서 사용되기 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9년에는 Shelly라는 main deployment가 예정되어 있고 실제 페이먼트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2018년 11월 ADA 크립토 카드가 나왔습니다. 지하철 카드처럼 계속 충전할 수 있고 알려진 업체등에서 받기 시작했습니다. ‘강정구의 피자생각’,’흑돈가’,’보바타임’,’팔라죠’,’스킨포유’,베이글카페’ 등 프랜차인즈 스토어 33,000 군데에서 받는다 합니다. 아주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EOS 도 약진을 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비지니스에서 EOS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비율을 보면 놀랄정도의 괄목할 성장을 보여 줍니다. 이더리움은 Etherium 2.0의 완성시점과 효율에 따라 가격이 요동칠 것으로 보여집니다.

세째로, 블록체인 이외의 새로운 분산식시스템, 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이 부상가능성이 있습니다. Hedera Hashgraph와 Holochian 이 그 좋은 예입니다. Holochain(HOT) 은 Market Cap으로 이미 60위까지 부상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은 좋은 점도 많지만 현재 문제점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온 것이 위 두가지의 새로운 tech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여 드리겠습니다.

네째로, 경쟁에서 밀리는 코인들은 급속도로 퇴화하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코인들은 급속도로 부각되게 될 것입니다. 테크놀로지상으로 뚜렷한 강점이 있고 uniqueness한 코인들, 실제 비지니스 활용도가 높은 것들은 점점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위에서 예를 든 XRP, Stellar, ADA 이외에도 TRON 을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락장에서도 아주 선방을 한 코인입니다. Etehereum의 장벽을 뚫어야 하고 중국 코인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역으로 중국에서 많이 사용될 수 있다는 점과 scalability 등이 훌륭한 점을 감안하며 작년의 NEO 처럼 치솟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어느 순간 Coinmarket Cap에서 사라질 코인들도 많이 있다고 봅니다. Unique한 점이 없고 다른 코인을 모방했거나 테크놀로지의 우월성이 없는 그만그만한 코인들은 퇴출당할 확률이 많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하고 고통을 당할 수록 단단해지는 것은 만고의 진리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은 많은 문제와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시대가 새로 열릴때도 그랬고 개인 컴퓨터 시대가 열릴 때고 그랬고 인터넷 시대가 열릴때도 그랬습니다. 전기자동차 시대가 열릴때도 마찬가지입니다. DLT 시대는 이것보다 더 훨씬 큰 새로운 시대입니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의 ‘Death Spiral’ 이론은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틀린 이론입니다. 비트코인 mining 회사들은 그정도의 역경을 헤쳐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한 회사들입니다. 당장의 전기값을 못치르는 그런 업체들이 아닙니다. 사우디에서 세일석유업체들을 다 망하게 하려고 증산해서 값을 폭락시키려는 전술을 썼습니다. 배럴당 가격이 하락하면 원가가 그보다 훨씬 놓은 세일석유업체들이 다 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세일석유업체들은 각종의 테크놀로지 개선으로 인해서 원가를 대폭 낮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가격이 하락해도 넉넉히 버틸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도 mining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각종 방법들이 고안될 것이고 전기세를 대폭 낮춘 새로운 업체들도 등장할 것입니다. 이미 전기세를 낮추려고 지하동굴에서 채굴하는 업체도 생겨났습니다. ‘Death Spiral’ 은 인간이 도전에 대해서 응전을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사람은 항상 도전에 대한 응전을 해왔습니다. 테크업계는 훨씬 더합니다. 반도체의 발전을 보십시요. 컴퓨터 속도와 용량의 발전을 보십시요.

미래에 암호화폐, 블록체인의 문제점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기술들이 속속 등장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다섯번째의 forecast입니다. 마치 처음의 인터넷이 문제가 많다가 속속 발전된 기술들이 선보였고 그럴 때마다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였고 도전에 취약한 업체들은 퇴출되어 갔습니다. 3년 후, 5년 후에는 블록체인의 문제점들이 많이 개선될 것이고 암호화폐 시장은 전성기 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반론을 피는 분들, 조만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튜울립 파동에서 보듯이 거품이 살아지고 파멸의 길로 가게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 말만하지 말고 ‘Buffet Bet 2.0’ 과 같은 내기를 하십시다. 신념이 있다면 신념에 책임을 지되 다른 특별한 책임질 방법이 마땅치 않으니까…. 그렇게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돈’을 가지고 내기를 하십시다.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